송광호 "은행, 中企 대출 등한시"

2009년 46.3%→ 올 상반기 42.1%

2013.10.15 17:12:35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방침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여전히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등한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인 송광호(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이 1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현황'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비율은 지난 2009년 46.3%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올 상반기 42.1%로 5년 전에 비해 4%나 감소했다.

특히 전체 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4대 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 비율이 36.0%로 전체 평균보다 6%나 낮았으며, 2009년에 비해서도 4.6%나 감소했다.

송 의원은 "중소기업들은 원자재가격 상승, 매출 감소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은행들은 오히려 대출을 줄이고 있다"며 "은행들이 자신들의 리스크관리와 건전성에만 몰두해 지나치게 수익성만을 추구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