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명품 가로수길' 만든다

2013.10.14 18:31:08

청주시가 도심속 완충녹지를 활용, 명품 가로수길을 만든다.

시는 6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흥덕구 분평동 현대자동차 앞부터 용암동 천주교성당까지 1순환로 주변의 완충녹지를 정비하고 테마 숲길을 조성해 명품 가로수길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청소년의 일탈 장소,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였던 완충녹지를 재정비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의 걷기 길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기존 생태 숲에 느티나무, 청단풍 등 17종의 다양한 나무와 개미취, 구절초, 금낭화 등 31종의 꽃을 심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숲의 둔덕에 폭 1.5m, 길이 4㎞의 산책로를 만든다.

방서교 일원에는 도심 속 삭막한 이미지를 친환경적이고 아름답게 바꾸기 위해 포트 소나무를 배치하고, 대머리공원 옆 옹벽에는 파타일을 설치하고 계단벽화도 조성한다.

용암동은 완충녹지 지역에 무분별하게 설치한 현수막, 조명시설, 입간판 등을 철거한 후 시민 편의시설을 재정비한다.

도시 숲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무심천변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은 입구 부분에 안내판과 시설물을 설치해 청주와 청원의 만남과 화합의 거리로 재창조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명품 가로수길 조성 사업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시행하는 3개년 사업으로 국비 9억원, 시비 9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며 "사업을 끝내면 완충녹지를 활용한 아름답고 건강한 테마 숲길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개신동 고가도로부터 분평 계룡리슈빌 입구까지 가로수길을 조성했으며 2014년에도 국비 3억원을 확보해 2순환로 완충녹지 부분을 테마 숲길로 만들 계획이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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