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기초연금 공약 후퇴안이 발표된 가운데 국민 대다수는 "기초연금이 소득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갤럽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1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2%가 이 같은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어르신들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응답자가 '선별 지급'에 찬성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60세 이상 응답자 중 87%가 '선별 지급'에 찬성했고, '모든 어르신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반면 40~49세 응답자의 76%는 '선별 지급'에 찬성했고, '모든 어르신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2%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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