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시행한 '201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중 '정부권장정책' 부문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부 산하 11개의 공기업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변재일(민주당, 청원) 의원에 따르면 LH는 총 13개 항목으로 구성된 '정부권장정책'평가 부문에서 평균 69.1%을 기록했다. 최고점을 기록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98.9%와는 무려 30% 가까이 차이가 났다.
특히 LH는 13개의 세부항목 중 △청년미취업자 고용 실적 △사회적기업 생산품 및 서비스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포함한 무려 5개 부문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변 의원은 "자산 167조(2012년 12월 기준)의 LH는 정부가 86.6%, 정책금융공사가 13.4%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공기업"이라며 "LH의 역할과 위상을 고려할 때 사회적 약자와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