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은 2일 대기업 총수들의 탈루, 횡령 등과 관련, "경제가 어렵더라도 도덕적 문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기업인들이 투자를 확대키 위해선 웬만한 문제점은 덮고 넘어가야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겠느냐는 기사를 읽은 적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기업의 도덕적 해이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탈루·횡령·배임·양도세·소득세·증여세·상속세 등의 탈세를 통해 재산을 축적해 오면서 국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이런 부도덕한 행위는 경제가 어렵더라도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선공약인) 경제민주화를 느슨하게 함으로 인해 기업하는 사람들이 과연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얼마나 있겠느냐"며 "경제민주화를 더 강하게 치고 나갈 때 새누리당을 보는 국민들의 눈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