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강도 표적된 '새마을금고'

최근 5년간 전국 17곳 피해
충북에서는 발생하지는 않아

2013.10.01 19:50:40

새마을금고가 은행 강도들이 주로 노리는 표적이 되고 있다.

내부 횡령 등 금융사고는 물론 강도와 도난 사건도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1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새마을금고 강도·도난 사건 피해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 2013) 전국 17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와 도난사건이 발생해 2억3천5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올해 8월말까지 벌써 7개의 새마을금고가 털려 1억6천3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해 전체 금융기관 사고건수의 41.2%, 전체 피해금액의 69.5%를 차지했다.

특히 2009년에는 4건의 강도 도난사건이 발생했으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2건씩으로 줄어들다가 올해 강도·도난사건이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에서 7개 새마을금고가 털려 1억484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경기, 울산 지역 새마을금고는 각 2건, 대전·전남·경남·강원지역 새마을금고에서도 각 1개씩 강도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새마을금고 강도도난사건 1건당 피해액은 약 1천389만원으로 생계형 범죄가 주를 이뤘다.

진선미 의원은 "새마을금고가 영세하다보니 청원경찰을 배치하지 않고 있어 강도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새마을금고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통해 금융사고 방지와 보안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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