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정보 캐내 협박…십여억원 뜯은 일당 검거

2013.09.30 17:27:20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0일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불특정 다수 남성으로부터 신상 정보를 캐내고서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K(36)씨 등 3명을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스마트폰 채팅 상에서 자신을 여성인 것처럼 속이고 상대 남성으로부터 신상 정보와 알몸 사진을 전달받은 뒤 이를 일반에 공개할 것처럼 협박하는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40여명의 남성에게 14억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 등이 피해자들을 스마트폰 채팅방으로 유인하기 위해 최초 문자 메시지를 보낸 위치가 중국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하는 한편 여죄를 캐고 있다.

/ 이호상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