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이 이동식 무인방제시스템을 연구·분석한 결과, 기존 방제 작업보다 약 97%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동식 무인방제시스템은 사람이 직접 방제하던 기존 방제 방식과 달리 기계가 약량과 시간을 자동 조절해 분사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원의 김영석 기술보급과장은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농약을 인체 접촉 없이 시설 외부에서 간단하면서도 정밀·신속하게 살포할 수 있어 관행 방제법에 견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농가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