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키즈 온 더 블록' 14년 만에 '컴백' 공식 발표

4일 미 TV 프로그램 출연 … 재결성 기념 투어 공연 계획 밝힐 듯

2008.04.03 17:42:38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을 외치던 왕년의 오빠들이 또 한 번 큰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난 1990년대 전 세계 소녀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원조 아이돌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이 공식 해체 14년 만에 팬들 앞으로 돌아온다.

미국의 연예통신 WENN 등 외신은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다섯 멤버들이 4일(현지시각) 미국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식적인 컴백을 알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오는 4일 미 NBC 방송의 아침 프로그램인 '투데이 쇼(Today Show)'에 출연해 '행잉 터프(Hangin' Tough)' 발매 2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 공연 일정을 공식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방송 출연에 앞서, 이들은 최근 미국의 연예 대중지 피플(People)과의 독점 스튜디오 인터뷰를 통해 컴백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수트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멤버들은 "다시 함께 하게 된 것이 낯설지만 무척 설렌다"라면서 "예전 팬들의 그 함성을 다시 듣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들의 컴백설은 지난 1월, 휴면 상태이던 이들의 공식 웹사이트에 새로운 곡이 업데이트 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멤버인 대니 우즈는 재결합설을 부인했지만 현지 언론은 '뉴키즈 온 더 블록'이 복귀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전하면서 조만간 공식적인 컴백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월 멤버들의 전성기 시절 사진이 메인 화면을 장식하던 이들의 공식 홈페이지는 현재 수트 차림을 한 다섯 멤버의 새 사진이 걸린 상태. 이 사진은 다섯 멤버가 15년 만에 촬영한 새로운 공식 사진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6년 '뉴 키즈 온 더 블록'이란 타이틀 앨범으로 데뷔한 이들은 지난 1994년 돌연 해체를 선언하기 전까지 총 5천만 장 이상의 앨범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 소녀 팬들의 우상으로 군림했다. 특히 지난 92년 내한공연 당시에는 1만 6천여 국내 팬들이 몰려 한 명이 압사하고, 수십 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994년 돌연 공식 해체를 선언한 멤버들은 그동안 각기 다른 영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해 왔다.

리더인 조나단 나이트(40)는 보스턴에서 부동산 개발업자로 활동해 왔으며 도니 월버그(38)와 조이 맥킨타이어(35)는 연기자로 변신했다. 또 다른 멤버인 대니 우드(38)는 음악 프로듀서로, 조나단의 동생 조던 나이트(37)는 음반 녹음을 계속 해 왔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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