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고마따가주에
일본인 결혼이민자인 고마따가주에(46ㆍ단양군 매포읍 평동리)씨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일본어를 무료로 가르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마따가주에씨는 매포여성발전센터에서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10시~12시까지 2시간에 걸쳐 일본어 강의를 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문화관광해설사 과정과 미술심리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 고마따가주에씨는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었는데 마침 매포여성단체협의회에서 교육실을 마련해줘 강의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첫 강의를 들은 이 마을의 안모씨는 “평소에 일본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교육기회가 마련돼 너무 좋았다”며 “정확한 발음은 물론이고 친절하게 가르쳐줘 다음 교육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또한 고모씨는 “아주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반복해서 가르쳐줘 너무 재밌다”며 “주위 사람들이 많이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매포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지역주민 17명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부터 간단한 표현을 중심으로 쉽게 진행돼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