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제습용품 불티 ‘룰루랄라~‘

대형할인점 일일매출 90만원…막걸리·냉면집도 장마 특수

2007.07.05 08:48:25

계속되는 장마와 무더위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집안 곳곳의 곰팡이균을 제거하는 제습용품 등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유통업계가 신바람을 내고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가경점 등 도내 대형유통점에 따르면 이달들어 습기·곰팡이제거제, 모기향 등 제습용품이 일평균 90만원가량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제습용품이 일평균 20~30만원 정도 판매되는 것을 볼 때 약 40%정도 증가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제습용품 매출보다 17%이상 상승한 것으로 최근 장맛비가 높은 습도를 동반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더구나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데다 2~3일 간격으로 무더위를 동반하고 있는 것도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제습용품과 더불어 막걸리집과 냉면,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 여름상품들도 계절의 영향을 톡톡히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프랜차이즈 형식의 막걸리집이 상가지구에 들어서면서 이들의 매출이 평소보다 3~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 금천동 상가지구 한 업소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손님이 테이블 당 일평균 3배 이상 증가했다”며 “고객들이 ‘비가오면 막걸리’라는 인식이 있어 유난히 장마철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가경점 박찬준 대리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시작한데다 기간이 길어지면서 제습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태풍 등이 북상하는 다음달 말까지는 제습용품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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