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6' 청주시 공무원 금기어(?)

2013.06.23 18:22:28

○…청주시 공무원들 사이 '6'이라는 숫자가 금기어가 될 분위기.

KT&G 청주공장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청주시 공무원의 '6억6천만원' 뇌물 수수 사건 때문.

최근 청주시 한 하위직 공무원은 "결재를 받기 위해 국장님 방에 들어가 '사업비' 얘기를 하던 중 우연찮게 '6억6천만원'이라는 숫자가 나오자 국장님께서 다짜고짜 '6' 이라는 숫자는 듣고 싶지 않다며 한숨을 쉬었다"고 설명.

한 간부 공무원은 "6억6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A 공무원이 경찰에 체포된 날이 6월6일 현충일을 하루 앞둔 6월5일이었다"면서 "요즘 '6'자 소리만 들리면 노이로제가 걸릴 것 같다. 6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한다"고 진저리.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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