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의 날을 맞아 15일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충북농아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 청각ㆍ언어장애인과 가족, 수화통역사, 자원봉사자 등 900여명이 참가했다.
농아인의 날을 맞아 충북농아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15일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렸다.
충북농아인협회가 주최하고 충주시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청각ㆍ언어장애인과 가족, 수화통역사, 자원봉사자 등 900여명이 참가했다.
1부 행사에서는 농아인 권리선언에 이은 표창과 공로패 수여, 지난해 우승한 진천군지부의 우승기 반환과 초청 내ㆍ외빈의 축하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임순전(54· 충주시 칠금동)씨와 충주시장상을 받는 등 총 7명이 충주시장과 국회의원, 충주시의회의장 등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농아인들의 복지증진과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한 임임순씨 등 5명은 충북농아인협회장 등으로 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2부 행사로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배드민턴, 탁구, 당구, 게이트볼, 실내조정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실내조정경기는 청각ㆍ언어장애인들이 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조정의 매력에 빠져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편 '농아인의 날'은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을 기념하기 위한 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3을 결합해 6월 3일이 농아인의 날로 제정돼 매년 이 날을 전후로 해서 전국에서 농아인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