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충북도지사 조우

지난 16일 오송 화장품博서 만나
이원종 전 지사 현장방문 '만족'

2013.05.19 18:53:01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6일 박람회장을 찾은 이원종 전 지사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다.

민선 5기 충북도를 이끌고 있는 이시종 지사와 민선 3기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장에서 만나 우애를 과시했다.

이원종 전 지사가 이시종 지사를 찾은 이유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개막한 지 16일 만에 관람객 8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연일 들려오는 흥행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이 전 지사는 박람회장 내 전시·체험 및 산업관 등을 꼼꼼히 둘러본 뒤 이시종 지사가 마련한 자리로 이동해 담화를 나눴다.

이원종 전 지사는 "바이오산업의 대표적인 화장품을 주제로 국제박람회를 연 것은 매우 적절하고 잘한 일"이라며 "뷰티박람회장을 둘러보니 '시종'이 '원종' 보다 낫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지사를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이시종 지사는 "뷰티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것은 이원종 전 지사께서 바이오산업 육성의 토대를 잘 닦아 줬기 때문이다"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전 지사는 "나는 밭만 갈았을 뿐 씨앗을 뿌리고 정성껏 가꾸고 계신 분은 바로 이시종 지사"라고 화답하는 등 두 전·현직 도지사는 비슷한 이름 만큼이나 다정한 형제처럼 우애를 과시했다.

이날 자리에 배석한 관계자들은 "두 전·현직 도지사가 바이오와 오송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시종일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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