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합의금 마련 위해 공구 훔치려던 30대 덜미

2013.05.14 17:03:09

교통사고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량 공구를 훔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4일 화물 차량 적재함에서 공구를 훔치려 한 S씨(36)를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K(28)씨의 집 앞에 주차된 K씨의 1t 화물트럭 적재함에서 공구 십여 점을 훔쳐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자물쇠 자르는 소리에 잠에서 깬 K씨에게 발견, 미수에 그쳤다.

S씨는 경찰에서 "교통사고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급전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고속도로에서 승합차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S씨는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600여만원이 필요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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