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2013.05.12 15:21:49

10~12일 충북도내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0일 오전 5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공장 인근 도로에 주차된 트라제XG 승합차 안에서 P(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길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P씨는 승합차 앞좌석에 누워 숨져 있었으며 승합차 안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재와 함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가 의료기기 사업을 하다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1일 낮 12시50분께 영동군 심천면 심천역 인근 경부선 철도에서 동대구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에 L(90)씨 할머니가 치여 숨졌다.

기관사 P(49)씨는 "선로를 지나가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비상 제동을 했지만 멈출 수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12일 옥천지역 한 지방도에서는 세제 원료를 싣고 가던 화물차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세제 원료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소방당국이 긴급 제거 작업을 벌였다.

이 날 낮 12시께 옥천군 동이면 도로에서 세제 원료인 실리콘 에멀션 계면활성제를 싣고 가던 5t 화물차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적재함에 실려 있던 200ℓ 드럼통 6개가 파손되면서 드럼통 안에 있던 실리콘 에멀션 계면활성제 1천ℓ 이상이 인근 명태곡 소하천에 유입됐다.

사고가 나자 옥천군과 소방당국은 공무원과 폐기물처리 전문업체 관계자 등 55명을 현장에 보내 하천에 임시 둑을 설치하는 등 5~6시간 동안 수거 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L(46)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이호상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