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카메라 진화

특허출원 큰 폭 증가

2007.07.16 08:44:25

차량용 카메라가 단순히 영상전송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을 갖춘 안전 장치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를 장착한 차량에 관한 특허출원은 지난 199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까지 모두 293건이 출원됐으며, 이중 2005년 이후 출원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최근 차량에 적용된 카메라는 영상처리기술을 접목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 되고 있다.
이는 화상처리 기술을 이용해 운전자 눈꺼풀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눈꺼풀이 감기는 속도로 운전자의 졸음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과, 차선을 읽어서 자동차가 차선을 벗어나지 않게 하는 기술, 전후방 카메라로 상대 차량의 접근해 오는 속도를 계산해서 충돌을 사전에 예방하는 기술로 분류된다.
기술 분야별로는 운전자의 졸음판단 기술은 65건(22%)을 차지했으며, 차선유지 기술 114건(39%), 전후방 충돌예방 기술은 114건(39%)을 보였다.
또 출원인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101건(35%), 삼성전자 28건(10%), 현대오토넷 15건(5%), LG전자 12건(4%)을 출원했고 개인 출원도 48건(16%)을 차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카메라가 장착된 미래의 차량은 단순한 운송수단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업무의 공간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며 “공상과학영화처럼 목적지만 입력하면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하는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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