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다한 직원에 ‘호프데이‘ 눈길

오석송 대표 "감사의 인사 받을 자격 충분"

2007.07.06 10:08:26

오창과학산업단지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달 회사 최고 매출을 올리면서 직원과 함께하는 행사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수술용 봉합사를 전문생산하는 (주)메타바이오메드(대표 오석송)는 지난달 월간매출이 160만불을 달성해 지난해 3월 100만불 이후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경영진은 5일 그동안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의 다짐을 결의하는 등 ‘호프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일반 회식이나 정기적 모임의 성격이 아닌 직원 중심의 편안한 자리로 이어져 벤처기업만의 특유한 패기와 도전정신이 엿보였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직원의 복리후생에 대해 관심이 높을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본사 3층에는 대규모 헬스장과 탁구장이 들어서 있고 생산동 옥상에는 야간조명시설까지 갖춘 테니스장과 농구장이 마련돼 있다.
이는 대기업과 달리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은 중소기업 직원들의 근무시간이 길다는 점을 본다면 회사 내에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것이 오석송 대표의 경영방침이기도 하다.
회사 분위기가 좋다보니 100여명 가까운 직원 중 이직율은 10%도 안되는 것도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해 수술용 봉합사와 인공뼈, 인공피부 등 바이오 의료전문제품을 생산하는 메타바이오메드는 현재까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근관충전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미국·유럽 등 40개국(덴탈은 86개국)에 수출중이다.
특히 봉합사의 경우 세계의 6개 회사 가운데 가장 작지만 탁월한 영업전략과 고객 신뢰를 통해 매년 두배이상 신장을 하고 있다. 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내몽고 포두시에서는 오는 9월 공장증축으로 1천명의 현지고용유발 효과를 나타낼 전망이어서 외자유치 기업으로 적극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는 “모든 것은 직원들이 땀흘려 얻은 결과인 만큼 회사는 직원들은 경영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인 1천600만불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안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 직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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