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총수신 잔액은 21조4천670억원, 총여신 잔액은 19조2천16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3일 밝힌 ‘2007년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은 21조4천67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천724억원(7.7%) 늘어났다.
예금은행 예금은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저축예금 및 보통예금 등 단기성 수신이 크게 감소했으나, 9월 이후 고금리 특판예금 출시 등으로 은행 정기예금이 늘어나 4%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신탁계정의 특정금전신탁이 크게 감소한 데다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정기예탁금 등도 증가폭이 축소됨에 따라 전년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또 지난해 도내 금융기관의 총여신 잔액도 19조2천16억원으로 전년 보다 2조3천10억원(13.1%)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로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증가율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가계대출 증가율을 앞섰다.
산업대출 잔액은 6조3천186억원으로 연중 7천580억원 늘어나면서 13.6%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5조1천48억원으로 연중 5천50억원 증가하며 증가율 11.0%를 나타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신탁계정의 증가폭이 확대된 데다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여신이 늘어나면서 전년에 비해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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