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7, 충북 표심잡기 여야 '혼신의 힘'

윤진식 새누리 도당위원장-홍재형 민주통합 도당위원장 인터뷰
윤진식 "충북-TK 이해상충? 유치한 얘기"
홍재형 "충북국민연대, 청주·청원에 집중"

2012.12.11 19:32:25

인터뷰 대선 D-7 윤진식 "충북-TK 이해상충? 유치한 얘기" vs 홍재형 "충북국민연대, 청주·청원 집중공략"12일로 대선이 7일 남았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막판 부동층 표심잡기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양당 도당위원장에게 11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도민들의 반응과 각오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도당위원장과 일문일답.

-박근혜 후보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이 어떤가.

"아주 좋다. 자체 여론조사와 중앙당 여론조사, 각 언론사 여론조사 등을 합산해 분석했다. 충북에서 20% 가량 득표율이 앞선 결과가 나올 것이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각 시·군의 표심이 박 후보를 향해 있는 것을 느꼈다. 다만 청주·청원 표심이 다른 10개 시·군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측면이 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청주·청원 표심도 확실히 잡도록 하겠다"

-충북과 대구·경북(박 후보의 정치적 기반) 간 경제적 이해관계가 상충돼 있다고 민주당이 주장하는데.

"유치한 얘기다. 중부권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과 경북에서 재추진 중인 남부권 신공항 등이 맞물려 이해관계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중부권에서 비행기 탈 사람과 남부권에서 탈 사람이 따로있다. 박 후보는 충북의 딸이다. 외가가 옥천에 있지 않느냐. 박 후보는 반은 충북사람이다. 그런 만큼 당선되면 지역공약을 중심으로 충북에 혜택을 주려 할 것으로 생각한다"

-10일 도당에서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도청에서 현안으로 꼽은 것을 발췌해 지역공약으로 삼았다. 청주·청원 통합 지원,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고속화 등 총 7가지다. 일부에선 새로운 게 없다고 하는데 현안 만큼 중요한 게 있나. 현안·숙원 사업을 해내기 위해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가 내일(12일) 청주와 옥천 등에서 유세를 하는데 특별한 계획이 있나.

"옥천은 박 후보의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다. 옥천과 청주 유세 등을 통해 다시 한번 박 후보가 충북의 딸이란 점을 집중 호소해 도민들의 지지를 받아 낼 것이다"

◇다음은 민주통합당 홍재형(청주 상당) 도당위원장과 일문일답.

-문재인 후보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이 어떤가.

"박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견고한데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운동을 했고, 특히 오늘 충북국민연대가 출범했다.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과 시민단체, 민주당이 함께 충북국민연대를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젊은층과 선거인 수가 많은 청주·청원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문 후보와 박 후보 간 충북 대결에서 초박빙의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충북국민연대가 문 후보 지지율 상승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으로 보나.

"안 전 후보는 문 후보, 박 후보와 대등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다. 그런 만큼 안 전 후보 지지자들의 문 후보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 젊은층과 부동층에 영향을 많이 미칠 것이다. 또 충북국민연대는 중도·진보 세력을 모두 어우르고 있다. 즉 큰 틀을 갖고 출범했다는 얘기다. 막판 표심을 잡는데 기폭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대선의 의미를 무엇으로 보나.

"나쁜 권력을 교체하는 한편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것에 의미를 둔다. 12월 19일 나쁜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투표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 또다른 한편으로는 이명박 정권이 충북의 이익을 빼앗으려 했던 것에 대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

-문 후보가 내일 청주에서 유세를 한다.

"사실상 충북에서 하는 마지막 유세가 될 수 있다. 성안길에서 총력전을 벌이겠다. 충북의 이익을 위해 누가 진정성을 갖고 대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면서 호소에 호소를 다할 생각이다"

/대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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