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리얼미터의 11월 둘째주 주간집계 발표에 따르면 다자구도에서 박 후보는 43.3%를 기록, 1주일 전 대비 1.8%p 상승했고, 2위 문 후보 역시 0.6%p 상승한 25.9%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2.4%p 하락한 24.2%를 획득했다.
주목되는 것은 문 후보가 지난 7월 둘째주 이후 18주 만에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된 점이다.
박 후보와 문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가 2.1%p 상승한 47.1%를 기록했고, 문 후보는 1.2%p 하락한 45.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1.6%p 격차로 다시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안 후보 간 양자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3.0%p 하락한 46.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 후보는 2.6%p 상승한 44.8%를 기록, 두 후보 간 격차 역시 오차범위 내인 1.8%p로 크게 좁혀졌다.
문 후보와 안 후보 간의 야권 단일화 양자대결 조사에선 문 후보가 0.2%p 상승한 43.6%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안 후보는 0.5%p 하락한 37.1%로 나타나 문 후보가 지난주에 이어서 안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2일~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천2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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