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읍을 가로지르는 백곡천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군은 22일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사업비 201억여원을 들여 2015년까지 진천읍 읍내리~장관리 3.7㎞ 구간에서 추진하는 '백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기본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설계용역업체 영진엔지니어링㈜ 이옥 이사는 백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기본방향을 기존 이수와 치수 중심의 획일적인 하천 정비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맑은 생명의 소리가 흐르는 아름다운 백곡천을 제시했다.
특히 자연친화적 둔치와 저수호안, 자연학습장, 탐방로, 물결소리마당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기로 했다.
또 하천개수를 통한 수해예방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 친화적 테마 환경을 조성하는 등 문화 휴식지로 탈바꿈한다.
군은 용역비 8억2천200만원을 들여 10월까지 백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기본설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며, 오는 28일 진천읍 회의실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재해예방, 수질개선과 함께 환경·문화적 요소가 접목된 문화하천 조성과 지역주민,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하천으로 조성해 명품하천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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