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보건소, 자살예방 민·관 협력체계 강화

2012.06.07 10:07:54

진천군보건소(소장 이재은)는 7일 진천군 정신보건센터 회의실에서 최근 심각한 자살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해 진천경찰서 등 5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존중정신 실천을 통한 자살예방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진천경찰서, 진천소방서, 진천교육지원청, 진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와 자살위기 대응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대책회의를 통해 유관기관은 조속한 시일 내에 자살감소와 예방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자살 시도자가 발생할 경우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진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자살 시도자와 자살 고위험자를 발견할 경우 본인 동의를 얻어 보건소에 사후 관리를 의뢰하기로 했다.

이에 보건소는 자살자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이들 기관과 공유하고 전문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자살률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보건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자살예방·관리 수행기관으로 진천군정신보건센터를 지정했으며 센터 내에는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5명으로 구성된 자살예방 대책팀을 구성해 자살 시도자가 도움을 요청할 경우 신속히 출동, 상담하고 정기적인 사후관리를 하게 된다.

또한 자살 고위험군 중 하나인 자살 유가족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밖에 보건소는 진천교육지원청,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와 연계해 아동·청소년 및 독거노인 등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우울증 자가진단검사(BDI)도 실시해 지속적으로 자살 예방·관리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는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자살자 및 자살 시도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전문적 상담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양극화 등으로 인해 벼랑 끝에 처한 사람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주는 정신건강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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