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가보훈처와 국방부가 선정한 충북 출신 주요 호국인물은 22명(독립운동 16명, 국가수호 6명)에 이른다.
이들 호국인물 가운데 독립유공자 권동진(괴산), 김용창(영동), 손병희(청주), 신규식(청원), 한봉수(청원), 홍범식(괴산) 선생 등 11명에 대한 공적을 기리는 동상과 비석은 세워졌다.
반면 곽재기(청주), 류자명(청원), 신팔균(진천), 어윤희(청주), 홍진(영동) 선생 등 5명에 대한 동상은 건립되지 않았다.
국가수호자인 김종오(청원), 연제근(괴산), 오영안(청원), 최병익(청주) 선생에 대해서는 동상 또는 흉상을 건립해 그 위훈을 기리고 있다. 김금성(충주), 천봉식(옥천) 선생에 대한 동상은 아직까지 건립되지 않았다.
이에 충북도는 31일 열린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관내출신 호국인물 공적확인 및 동상건립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도는 이를 위해 지역 호국인물에 대한 예우조례 제·개정 추진을 병행토록 주문했다.
도 관계자는 "호국의 달을 맞아 지역 호국인물들이 예우 받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며 "특히 독립유공자와 전쟁영웅 중에 그 위훈을 기리는 시설 등이 없는 분들을 중심으로 출신지에 동상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