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흙탕물로 이미지 훼손

관광객 흙탕물에 눈살, 군 원인조차 파악 못해

2012.05.21 15:12:59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에 흐르는 미호천에 장기간 흙탕물이 계속 유입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진천군은 한천에서부터 유입되고 있는 흙탕물의 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진천읍과 덕산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20여일 전부터 한천에서 흙탕물이 발생해 미호천에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흙탕물은 한천 상류지역인 음성군 경계까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지천에서 계속 유입되고 있다.

이렇게 내려온 흙탕물이 미호천까지 흘러들어 진천 관내를 통과하는 미호천도 누런 흙탕물로 변해 있다.

한천은 미호천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지방 2급 하천이다.

이처럼 하천에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인근 관광지의 이미지를 크게 헤치고 있다.

지난달 초평저수지에 수변테크가 조성되면서 농다리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하천이 흙탕물로 변해 관광객의 불만에 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진천군은 한천으로 유입되고 있는 흙탕물의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하천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한천 일부 공사현장에서 흙탕물을 발생시키고 있지만 상류지역 역시 흙탕물이어서 정확한 유입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 이모(48)씨는 "최근 한천이 흙탕물로 변해 바닥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공사현장의 오탁수 방지시설 점검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한천 상류지역을 확인했으나 지천 곳곳에서 흙탕물이 흘러들어 원인을 찾지 못했다"며 "매년 농번기때마다 토사가 한천으로 유입되면서 흙탕물이 발생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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