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권한대행이 28일 청주 성안길에서 '총선 돌아보기.대선 바라보기'주제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연설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은 28일 "1%의 특권 부패세력이 아니라 99%의 서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성안길에서 '총선 돌아보기·대선 바라보기' 주제로 이날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표는 "민생안정에 매진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문 대행은 이어 "민주통합당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해 총선에서 실패했다"고 평가한 뒤"깊이 반성하고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대선에서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성공시켜 서민들도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행은 "문재인·정세균·박지원·김한길·이해찬 등을 전면에 배치하는 민생공약실천특별위원회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철폐, 보편적 복지 실현, 경제민주화 등 서민과 중소기업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행은 특히 "현 정권이 손도 못된 반값 등록금도 3조4천억원이면 실현할 수 있다. 의지의 문제다"면서 "다수당 안 돼 국회에서는 이룰 수 없지만 대선에서 이기면 반드시 반값 등록금을 실현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행은 이날 MB정부의 실정(失政)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4년 만에 서민경제는 완전히 파탄 났다"며 "민주정부 10년이 경제를 죽였다고 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장 어려울 때는 한나라당 집권 이후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행은 또 "국민 67%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에 무려 23조원을 쏟아 붓고 얻은 것이 무엇이 있느냐"며 "연봉 2천300만원짜리 일자리를 1천만 개 창출할 수 있는 돈으로 일부 기업들만 배불리게 했다"고도 했다.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