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여금 지급 중소기업 늘어

소요자금 조달 어려움 겪는 업체는 소폭 감소

2007.09.13 21:41:24

올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이 전년에 비해 다소 늘고 추석 소요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승환)에 따르면 8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68.5%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지난해 56.0%보다 12.5%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50% 이하’가 42%, ‘50% 초과 100% 이하’가 56.0%로 나타나 조사업체의 평균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76.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15.1%는 상여금 대신 선물세트로 지급할 계획이며, 11.0%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고 계획이 없는 기업도 5.5%로 조사됐다.

추석 휴무기간은 ‘4일’이 52.9%로 가장 많았고, 주5일 근무제 확대 영향으로 ‘5일간’ 휴무업체도 39.7%나 됐다.

자금사정은 조사업체의 42.2%가 ‘곤란하다’고 응답해 지난해 추석 50.5%보다 ‘곤란’업체가 5.3% 감소했고, 금융권에서 대출이 곤란하다는 업체도 5.0% 줄어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매출감소와 판매대금 회수가 지연되는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내수와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시중 유동성에 힘입어 상여금 지급여력과 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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