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하이닉스 공동대표 선임

"하이닉스 성장 아낌없이 지원"…노조 "환영" 성명

2012.02.14 19:57:26

최태원

SK 회장, 하이닉스 공동대표

속보=최태원(사진) SK 회장이 14일 열린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본보 2월9일자 1면)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로써 최태원·권오철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또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하이닉스반도체는 최태원 SK 회장의 '책임경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하이닉스는 SK의 책임경영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비롯한 대외 신임도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하이닉스반도체의 지속 성장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오철 대표도 "최태원 회장의 경영 참여는 하이닉스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 의사 표시를 했다.

한편 하이닉스 노동조합(위원장 박태석·김준수)은 같은 날 최태원 SK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 환영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이닉스 노조는 성명서에서 "임시주주총회에서 그룹 총수인 최태원회장이 사내이사로서 직접 경영일선에 나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반도체 산업은 집중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이 시장 경쟁력의 직접적인 요인인만큼 무엇보다도 신속한 의사 결정과 일관성 있는 사업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이닉스는 노조는 또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그룹 총수가 사내이사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한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었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하이닉스는 보다 일치단결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닉스 노조는 이와함께 "이번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간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하이닉스 노동조합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책임지고자 하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를순수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앞으로 하이닉스를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오래가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불어 함께 발 맞추어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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