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연일 오르며 ℓ당 2천 원대 판매를 눈 앞에 두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는 4주 연속 오르며 평균 가격 1천977.8원/ℓ으로 지난 1월6일부터 계속 상승 중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2.6원이 올라 1천823.3원/ℓ을 기록했다.
실내 등유는 2.2원 오른 1천387.9원/ℓ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최고가를 갱신됐다.
서울은 휘발유 가격이 2천46.07원/ℓ으로 2천 원을 넘어섰다.
충북은 지난주 휘발유 가격이 1천974.69원/ℓ을 기록, 전주보다 5.3원이 올랐다.
충북도 ℓ당 2천 원 고지에 오를 날이 멀지 많아 보인다.
충북은 지난주 경유 가격이 1천815.47원/ℓ으로 일주일 전보다 2.90원이 상승했다.
휘발유, 경유 모두 이렇게 오름세가 지속돼 운전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기름값의 상승 원인에 대해 석유공사는 유럽 한파와 이란 위기 등 국제 가격 인상을 들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일시 조정을 보이던 국제 유가가 지난주 이후 유럽 한파, 이란 위기 고조 등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주유소 제품별로 일부 차이는 있겠지만 현 수준의 가격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격은 상승 4주 만에 휘발유는 10.8원 내린 964원/ℓ으로 하락 반전했으며 경유와 등유도 각각 내렸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 경유, 등유 모두 SK에너지 가격이 가장 높았다.
공급 가격이 가장 낮은 정유사는 휘발유와 경유는 S-OIL, 등유는 GS칼텍스였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