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읍 문봉리 대산마을 조명동(44) 이장이 진천읍에 음향장비를 기증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다.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는 조 이장은 조그만 것이라도 이웃과 함께 나누고 불우이웃들을 위해 보이지 않게 도와 주는 등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으며 26일 진천읍사무소에 음향장비 기증도 작지만 큰 배려에서 나온 훈훈한 선행이다.
조 이장이 기증한 음향장비는 오는 28일 읍사무소에 설치해 주민들을 위해 사용한다.
조 이장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6년 동안 문봉리 대산마을 이장을 맡아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퇴임했다.
조 이장은 대산마을을 위해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등 여러 사업 공모에 신청, 선정되는 등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며 평소에도 읍사무소 공무원들과 적극적인 업무 협조와 따뜻한 배려로 신망이 두터워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조 이장은 "이장 재임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며 "진천읍사무소에는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주 들렀는데 읍사무소의 장비들이 대부분 낡은 것 같아 떠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