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멕시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멕시코 우정청이 '귀신고래' 우표를 공동 발행해 26일 판매가 시작된다.
충청지방우정청은 25일 한국-멕시코 수교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축하하기 위해 멕시코 우정과 함께 기념우표 2종을 발행, 26일부터 전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멕시코는 지난 1905년 한인의 멕시코 이민을 시작으로 수교를 맺은 지 반세기를 지나오는 동안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념우표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귀신고래'를 소재로 했다.
'귀신고래'는 현재 오호츠크 해와 한국 동해안을 오가는 서태평양 귀신고래(한국계 귀신고래)와 멕시코에서 새끼를 낳는 동태평양 귀신고래 두 개체군만이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충청지방우정청 장석구 청장은 "멕시코와의 공동 우표 발행을 통해 양국 간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우표는 '한국의 캐릭터 시리즈우표(두 번째 묶음)'10종으로 2011년 '뽀로로'에 이어 '뿌까와 친구들'을 소재로, 2월22일 판매 예정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