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적십자사 나눔태교 1호 주인공이 탄생했다.
조재민(태명 콩이) 아기의 아버지인 조동환(33)씨다. 나눔태교는 예비부모가 임신기간 중 아이의 태명으로 기부를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이 후원금은 도내 조손가정, 독거노인, 기초수급자를 위해 전액 사용된다.
조 씨는 "심리적지지 강의를 신청하려 적십자사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프로그램을 보고 신청하게 됐다"며 "부인 뱃속에 있는 콩이에게 뜻깊은 태교가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와 적십자의 인연은 깊다. 2005년 적십자 인면구조원 과정 수료 후 수상안전강사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물놀이 사고 캠페인은 물론, 시민구조대와 안전시범대 활동에도 참여하며 2008년에는 응급처치강사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조씨 부부는 이미 적십자에 정기후원을 하는 등 평소 봉사활동과 정기기부를 하고 있다. 태어난 아이도 나눔태교 정기후원회원으로 등록돼 온 가족이 정기후원회원으로 특별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 김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