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현이 생산 공장을 유치한 솔라프론티어는 CIS계 박막태양전지 생산 세계 1위업체다. 나름대로의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솔라프론티어는 자체 발전 시설을 공장에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미야자키현과 마찬가지로 후쿠오카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주택은 물론 공장과 사무실에도 지원책을 마련, 태양광 보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또 후쿠오카시에 있는 전자상가에는 주택내외부체에 설치하는 태양광 시설 제품 판매 코너가 상설돼 있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이 풍경은 일본의 태양광 보급 일반화가 우리나라에 비해 조금은 앞선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일본 태양광 산업 현주소, 두번째로 솔라프론티어 공장, 후쿠오카시, 전자상가 등을 살펴보고 보조금 제도를 간략히 비교해 본다.
이 공장은 여기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100% 자체 소화하고 있다.
후쿠오카시는 지난해부터 보조금 제도를 실시하면서 태양광 주택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 전자상가 베스트마트의 입구. 입구에서부터 태양광 제품 홍보를 위해 전시물을 내놓고 있다.
판매 책임자인 사키다씨가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CIS 박막태양전지는 앞으로 환경보호와 경제적 효율 측면에서 더 주목받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솔라프론티어 미야자키현 쿠니토미 3공장 히나로 하지매 부공장장(59·사진)은 이 회사 생산 제품이 주목받을 것임을 확신했다.
솔라프론티어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쇼와 쉘(주)의 자회사로 지난 1970년부터 이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지난 1983년 결정 실리콘 모듈의 상업 생산이 시작됐으며 지난 1993년부터 다결정 태양전지에 도전할 CIS 박막전지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 2007년부터 대규모 CIS태양전지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고 현재 이 분야 세계 최대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CIS는 구리, 인듐, 셀레늄이 주요 성분으로 여타 박막태양전지와 비교해 변환효율이 높고 발전량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히나로 부공장장은 이 외에도 기존 다결정 태양전지에 비해 기후 변화나 그늘에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성능 검사에서 CIS박막전지는 눈과 우박, 그늘에도 높은 전력을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솔라프론티어는 올해 GW급 생산 체계를 갖춰 일본 태양광업계를 놀라게 했다.
"현재 쿠니토미 공장에서 생산하는 연간 전력은 900MW입니다. 이같은 생산 능력에 힙입어 올해 최초로 전체 모듈 생산이 GW급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히나로 부공장장은 또 올해 지난 2003년 EU(유럽연합)이 채택한 '유해물질을 제한'에 충족하는 제조업체가 됐다고 했다.
"EU는 카드뮴 0.01% 농도 제한, 납 0.1%, 수은을 비롯 3가지 유해물질에 대한 한도를 정했습니다. 이 기준을 솔라프론티어가 테스트를 통해 통과했다는 것은 그만큼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히나로 부공장장은 앞으로 솔라프론티어의 성장에 대해서 자신감을 보였다.
"태양광 산업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 산업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분야입니다. 솔라프론티어의 CIS태양전지는 여타 제품보다 낮은 생산비와 고효율성, 환경친화적인 측면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솔라프론티어의 미래는 상당히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