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짙은 안개…국제선 회항·국내선 지연

2011.10.13 08:46:29

짙은 안개로 청주공항에 저시정경보가 내려지면서 13일 태국에서 청주공항에 들어오려던 항공기가 회항하거나 중국에서 출발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국제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내려지면서 이 시간 현재 100m 안팎의 가시거리를 보이고 있다.

태국 방콕을 출발해 오전 8시5분 청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670편이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 승객 150명이 항공사에서 마련한 버스를 이용해 이동했다.

중국 창사(長沙)에서 오전 5시50분 청주공항에 들어오려던 대한항공 KE9820편은 이 시간 현재 현지에서 출발조차하지 못해 승객 187명이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안개로 인해 청주국제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려던 항공기도 잇따라 지연되고 있다.

7시55분 청주발 제주행 이스타나항공 ZE701편, 8시5분 대한항공 KE1951편, 8시15분 아시아나항공 OZ8231편 등 제주행 항공기 3편이 잇따라 지연됐다.

/이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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