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예산 3천억원 시대 개막

2회 추경 76억6천만원 편성…의회 의결 요구

2011.10.09 16:20:33

진천군은 올해 제2회 추경예산을 1회 추경예산보다 2.6%가 증가한 일반회계 62억3천만원, 특별회계 14억3천만원으로 총 76억6천만원을 편성, 올 예산 3천53억원으로 진천군의회에 7일 제출했다.

군의 예산 규모가 3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진천군 개청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지난 10여년간 예산 추이를 보면 2000년도에는 불과 996억원으로 1천억원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2001년 1천402억원으로 1천억원을 돌파 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해 2006년도에 2천162억원으로 2천억원을 넘은 후 5년만에 3천53억원으로 재정규모 3천억원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회추경보다 2.4%가 늘어난 2천624억원, 특별회계는 3.4%가 늘어난 429억원으로 편성했다.

세입예산의 증액내용은 지방세 19억원, 세외수입 39억5천만원, 지방교부세 2억2천만원, 재정보전금 5억7천만원, 국고보조금 2억2천만원, 도비보조금 7억9천만원으로 1회추경예산 대비 76억원6천만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의 세출예산안을 부문별로 보면 전체규모의 농림해양수산비가 20.8%인 546억1천6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사회복지비가 15.5%인 407억1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환경보호비가 291억1천500만원(11.1%), 국토 및 지역개발비가 285억600만원(10.8%), 문화및관광비가 186억1천500만원(7.0%) 등으로 편성됐다.

군은 주요 성과요인으로 민선 4기와 5기에 걸쳐 국·도비 등 의존재원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력한 결과로 나타났다.

박승열 기획감사실장은 "3천억원 시대를 연 진천군 살림살이는 이제 더 큰 안목으로 군민의 뜻에 부응하고 예산규모에 걸맞게 미래를 준비하는 재정운용의 틀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회추경예산안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진천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