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공장 준공…글로벌시장 석권 채비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 생산설비 갖춰

2011.10.05 19:48:24

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이 5일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세워진 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이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2공장을 준공했다.

셀트리온은 5일 오전 최원영 보건복지부차관, 노연홍 식약청장, 송영길 인천시장, 황우여 국회의원 등 국내외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서정진 대표이사는 준공식에서 "2공장 준공으로 셀트리온은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막바지 임상 및 판매망 구축 완료와 함께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또 "2공장 준공은 경제적 의미뿐 아니라 암 등 난치병 치료를 위한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낮은 가격에 공급해 의료비 절감, 환자 복지 증진 등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사회적 역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인천 송도 2공장 조감도

셀트리온 2공장은 3천억원이 투자됐으며 9만리터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췄다.

이로써 기존 5만리터 설비를 포함해 셀트리온은 모두 14만리터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항암 항체치료제 기준 연간 1천400만회 이상 투약이 가능한 의약품 공급 규모를 보유하게 됐다.

최대 생산 능력은 가동 시 연간 3조원 이상의 생산 규모다.

이번 설비는 또 셀트리온 자체 기술로 설계, 건설됐다.

이는 한국이 첨단 항체 의약품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의미다.

셀트리온은 현재 진행 중인 설비 시험 가동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이번에 완공한 2공장은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각종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비롯 바이오 신약을 생산하는 설비다.

개발 중인 제품의 공정개발, 시제품 생산 또한 내년 시판 예정인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2공장 건축을 하며 동시에 3공장 증설도 진행했다.

따라서 3공장 설비가 마무리될 경우 셀트리온은 총 23만리터의 설비 규모를 갖게 된다.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항체 바이오시밀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서정진 회장은 누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대표이사)은 충북 청원 오창에서 태어났다.
 
지난해 10월 고향인 오창에 셀트리온제약 공장을 세웠다.
 
청주 교육대 부속초등학교와 청주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인천으로 이사해 제물포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를 마쳤다.
 
삼성전기, 대우자동차 상임고문을 역임한 뒤 생명공학 분야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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