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목적, 이윤보다 건전성 중요"

새로운 경제환경 기업의 생존전략 제시

2007.07.05 08:46:41

새로운 경제환경에서 기업이 생존하려면 이윤보다는 건정성, 경쟁력과 효율성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희대 김상국 교수는 4일 청주명암타워에서 열린 e-biz포럼 3차 세미나에서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의 본질과 기업의 생존전략’이라는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국내외 모든 기업들이 경기가 나쁘다는 말을 하고 있지만 지표상에서는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제 한 뒤 “그러나 최근의 경제불안은 경기 침체에 의한 요인보다는 경쟁력 없는 기업이 퇴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까지 경쟁력 부족을 감출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환율의 지속적인 상승과 국내 기업의 가격결정 능력과 시장의 독점 가능성, 원자재가 인하, 감사상각 완료 등 가격인하 요인 미반영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원칙에 충실하고 경쟁력과 효율성의 의미에 대한 현실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저럼한 가격 이외에 ‘차별화’ 된 상품 개발과 연구개발(R&D) 부서의 중요성 인식, 선택과 집중의 의미를 깨닫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기업은 ‘근로자’가 아닌 ‘근사자(勤思者)’ 육성이 시급하며 기초산업, 부품산업, 계열산업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우리는 우리 내부에 의한 결과의 잘못을 너무 쉽게 밖의 요인 또는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요인으로 탓해버리는 경향이 있다”며 “환경변화 그 자체는 위기도 아니고 기회도 아니다. 그것은 극복의 대상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