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 정책자금 지원 큰폭 증가

충북중기청, 지난달 말까지 1천18억…융자 한도 확대 원인

2007.12.10 23:06:45

충북중기청이 올 도내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류붕걸)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도내 중소기업 184개 업체에 1천18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167개 업체 940억원에 비해 금액은 8.3%, 업체수는 10.2% 증가한 것이다. 타 지역에 비해서도 증가 폭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사업은 사업별로 3개 이상 중소기업의 공동생산시설, 창고, 원자재 공동 구매 등의 기업간 협력자금 75억원을 지원해 지난해 45억원 대비 64.9% 증가했고, 개발기술사업화자금 26.7%, 시설개선자금은 17.1%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이 기업간 협력자금 지원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올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생산비용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원자재를 공동구매해 생산비용을 낮추고, 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업간 협력자금 중 협업화자금 대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중기청은 분석했다.

또 개발기술사업화자금(특허기술 등의 사업화에 소요되는 생산설비, 원부자재 구입비용 등) 지원의 증가는 중기청이 올해부터 총 자산 10억원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성과 사업성에 의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기술금융사업 시범도입과 함께 업체당 융자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출기간도 5년에서 8년으로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담보력 부족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충북중기청은 올해 정책자금 지원금액 1천18억원 중 445억원을 직접 대출로 지원했으며, 직접대출액의 202억원(45.4%)을 순수 신용으로 지원해 신용중심의 대출 관행이 정착해 가고 있다.

충북중기청 관계자는 “충북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지원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은 충북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부의 도내 혁신형 중소기업과 기술성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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