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관련 알바 ‘짭짤하네∼’

홍보 도우미·보안요원 일당 5만원선

2007.12.03 22:37:07

오는 19일 대통령과 충북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UCC선거홍보 및 인터넷 댓글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단속하는 사이버 선거부정감시단의 대선 관련 이색 아르바이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거리에서부터 각종 포털사이트에 이르기까지 선거 광고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어 선관위가 부족한 일손을 충당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단기 알바를 대거 채용하고 있어 주부 및 대학생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본격적 선거운동기간이기 때문에 이 기간 많은 인원이 필요하게 돼 본격적인 홍보를 위해 홍보 도우미와 서포터즈 위주의 아르바이트 채용이 많아 지고 있다.

한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선거관련 채용정보로 10일 이상 선거운동을 할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는 등 상시 모집하고 있다.

또 다른 구인구직 사이트에서는 선거홍보물 보안요원을 3교대 근무로 모집하고 있다. 한 이벤트 회
사에서는 대선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는 선거 홍보 도우미가 일당 5만원선으로 하루 평균 10시간 가량 홍보 운동을 하고 있으며, 보안요원 또한 일당(3교대 8시간 근무) 5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고수익으로 인해 대학생들과 주부들이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로 몰리고 있다.

청주지역 대학생 이모(25)씨는 “짧은 기간 아르바이트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주변 사람들이 대
선 관련 아르바이트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천국 정동원 실장은 “대선알바는 단기적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이색 아르바이트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며 “채용공고는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초에 인터넷 구인구직 포털사이트인 아르바이트 천국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2007 가장 해보고 싶은 알바는?’이란 설문조사에서 대선관련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2위를 차지하는 등 대선 아르바이트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어 이같은 현상은 내년 총선과 연계해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끌것으로 전망된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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