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문화회(회장 이방주)가 주최하는‘2007 13회 내륙문학상’에 청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은숙 시인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김 시인의 작품집 ‘손 길’은 지난 7월 발간됐으며, 중견시인의 원숙한 시(詩)세계가 녹아 들어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내륙문학상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김 시인의 작품에 대해 “문학경력이 녹록치 않음을 입증하듯이 실험적인 작품부터 자아를 성찰하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를 생산했으며, 전체적으로 볼 때 시가 갖춰야할 문법, 특히 상징, 은유, 리듬 등을 잘 구사하면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혜안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평했다.
지난 1961년 청주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충북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오늘의 문학’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후‘그대에게 가는 길’,‘ 창 밖에 그가 있네’,‘ 아름다운 소멸’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현재 내륙문학회 회원과충북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청원고 국어교사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오후 6시 30분 청주시 용암동 선프라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홍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