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 해외시장 공략한다

2011.04.25 19:05:36

전해커패시터(축전지) 전문업체인 청주산업단지 내 삼화전기가 전기 이중층 커패시터 제품에 대한 국제 공인 안정규격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인증을 획득해 수출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화전기는 25일 전기 및 전자 제품 등의 미국 수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UL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하이브리드카, 태양광, 풍력발전, UPS 등의 시장에서 신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커패시터는 전하를 축적하는 장치로 전기이중층 커패시터는 기기 내부에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가 두 개 있어 기존 전해 커패시터 대비 약 100만배 이상 전지 에너지 저장이 가능하다.

또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전혀 없고 우수한 충전ㆍ방전 특성을 갖고 있어 산업용 전자기기 백업전원,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풍력발전 등 그린에너지 분야의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납 축전지나 리튬전지에 비해 약 10년 이상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교체 비용이 없는데다 순간 정전에 민감한 반도체 장비 및 장치 산업의 무정전 전력공급장치(UPS)에 적용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백식 삼화전기 사장은 "UL인증 획득으로 해외시장에 삼화전기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양산 라인 투자를 통해 월 15만개, 연 18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춰 국내외 하이브리드카, 태양광, 풍력발전, UPS 등의 시장에서 신규 매출 증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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