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폐쇄 사태 극적으로 피했다…1시간 남기고 예산협상 타결

2011.04.09 15:30:42

미국 백악관과 의회가 연방정부 폐쇄 시한을 1시간여 앞두고 극적으로 2011년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을 타결했다. 미국은 1995년 이후 15년 만에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미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8일 밤(현지시간)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재정지출을 대폭 삭감하는 쪽으로 예산 협상을 타결했으며 정부폐쇄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너 의장은 2011회계연도(2010년 10월∼2011년 9월) 예산안을 표결 처리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예산집행이 이뤄지도록 할 때까지 정부 기능이 중지되지 않도록 잠정 예산안을 마련, 이날 중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대폭적인 예산삭감은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막대한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이번 합의로 연방정부 전체가 내일 업무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백악관과 의회지도부는 2011년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정부지출을 385억달러 추가 삭감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은 정부폐쇄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기간에 걸쳐 운용될 잠정예산안을 구두 표결로 의결했으며 하원도 조만간 동일한 잠정예산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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