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상궁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지난 달 24일 첫 삽은 떴지만, 지역주민 간 갈등만 촉발.
어대수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장은 "현재 토지보상이 80% 가량 진행됐고,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200억 원을 투입된다"며 "궁저수지는 둑을 13m 높여 관개면적 392㏊의 안정적인 물 공급과 보청천 상류에 하루 1만3천t의 환경용수도 공급한다"고 전언.
보은 내북면 신궁리 현장사무소 및 공사용 도로공사가 착공되자, 저수지 주변 주민들 간 갈등은 더욱 첨예하게 대립.
상궁저수지 둑 높이기 철회 보은군 대책위원회는 1천여 명의 반대 서명을 받은데 이어 1일 보은읍 네거리에서 상궁저수지 둑 높이기 철회 집회.
대책위는 "상궁저수지는 보은읍에 치명적인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
반면, 궁저수지 주변 수몰민들은 '수몰이주민 발전위원회(위원장 강연창)'를 구성해 태양광 유리온실 생산단지, 산나물 등 토종약용작물 가공공장, 주말 한우정육시장 육성, 태양광 그린 빌리지 조성, 황포돛배 놀이배 건조 및 운항 등 숙원사업과 저수지 수변개발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