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TV, 재난방송중 '폭소' 뒤늦게 사과

2011.03.22 14:12:45


일본 지상파방송 후지TV가 지진 발생 다음날 간 나오토 총리의 특별 담화를 방송하면서 부적절한 음성을 거르지 않고 내보낸 것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후지TV는 2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다음날(12일) 자사의 특별 보도 프로그램에서 일부 음성 장애가 발생했다"고 공식 시인했다.

후지TV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32 분쯤 시작된 간 총리 회견 중 수초동안 총리를 비난하는 남녀 목소리가 그대로 방송됐다.

"웃기지 말라 그래. 또 원전 얘기야" "웃음 밖에 안 나온다" 등 사석에서 나눈 이야기가 전파를 탔고 방송 직후, 일본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후지TV는 일단 "방송사 직원의 목소리가 아닌 것 같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뒤늦게 "음성 기기의 문제였다"고 해명했다. 후지TV 홍보부는 "취재진의 음성으로 보인다"며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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