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무너진 건물 파편에 맞아 사망한 여성의 품에서 아기만 구조됐다고 23일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22일 오후 12시50분쯤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를 강타한 규모 6.3 지진 발생 당시 캐셜가 쇼핑몰에 있던 한 여성이 피신을 하다가 아기를 안은채로 건물 파편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발생한 지진으로 부서진 카페를 수리를 하고 있던 톰 브리텐든(25)도 이날 지진이 또 일어나자 사방에 건물 잔해가 떨어져 난장판이 된 거리로 나왔다.
그와 행인들은 잔해를 해치고 깔린 사람들을 구해냈다. 그러다 아기를 안은 이 여성을 발견해 큰 벽돌을 치우고 끌어냈지만, 그녀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아기의 부상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민들은 아기를 돕기위해 데려가고 사망한 여성에게는 그냥 담요를 덮어줬다고 톰이 말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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