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개항 10주년 기념식이 27일 오전 공항 여객 청사 2층에서 정우택 지사와 열린우리당 홍재형 의원, 노영민 의원, 오제세 의원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청주상공회의소 박조환씨 등 21명이 건설교통부 장관 표창장과 충북도지사 표창장을, 홍 의원과 노 의원 등 9명이 공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정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청주공항은 개항 초기 외환위기와 교통불편,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이용객이 적어 `동네공항‘, 애물단지로 불렸으나 교통망 확충과 노선 홍보 등으로 해마다 이용객이 늘어 지난해 100만명을 넘어섰고 이제는 이용객 2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주공항이 가지고 있는 타 공항보다 빠른 수속 절차, 저렴한 공항시설 이용료 등의 장점을 살리고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의 노선을 개설해 세계의 중심공항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홍 의원도 축사를 통해 "청주공항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관문공항, 중부권의 거점 공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