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와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성상철)이 농촌지역의 의료혜택를 위해 24일 ‘농촌 순회 의료봉사단’을 출범하고 이날 진천지역에서 첫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진천지역을 방문한 농촌순회 의료봉사단은 서울대병원 의료진 20여명과 최첨단 진료 차량으로 구성해 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농업인과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가장, 외국인 여성농업인 과 그 가정 등을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 했다.
농협이 서울대병원에 기증한 순회진료버스(8억원 상당)는 초음파 검사, 심전도검사 등 각종 검사장비와 외과수술장비, 안과.치과진료 장비, 약 조제 장비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는 등 최신형 이동병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의료진은 교수급을 비롯한 내.외과, 정형외과, 안과, 소아과의사 등을 비롯해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총 20명 내외로 구성되었며,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전담의료진을 중심으로 각 부서의 자원자들이 참여 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봉사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진료활동을 위해 전문 진료 분야별 교수들로 구성된 자문교수단을 운영해 현장 의료진과 진료계획 수립 등 상시 협의채널을 구축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 의료진 및 자문교수단이 협의를 통해 현장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이상에 대해서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전문 교수진에게 진료 수술을 의뢰 하는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농협 이종환 본부장은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