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안전관리 대폭 강화

건교부, 항성항공 감독관 상주.잠재위험 저검 등

2007.04.23 10:07:50

정부가 한성항공과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되는 등 저가항공사 안전구현에 발벗고 나섰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를 ‘저가항공사 안전구현의 해’로 선포하고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저가항공사에 대해 안전감독 강화, 안전지표 관리, 안전문화 증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항공시장에 신규 진입한 한성항공(2005.8)과 제주항공(2006.6)의 취항이 국내 항공시장 다변화와 지방공항 활성화 등에 기여하고 있으나, 아직 운항 대수가 적고 운항 경험이 부족해 안전 우려 및 승객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항공안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한성항공에 지방청 소속 안전감독관 2명을 청주공항에 상주시켜 감독을 실시한다.

제주항공에는 전담감독관 2명과 제작사기술자 5명을 상주시키고 월 9회씩 진행하던 상시점검도 월 12회로 늘리는 등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매 분기별 안전 취약부문에 대한 잠재위험 종합점검도 실시된다.

제주항공은 이미 지난 1월15일부터 2월2일까지 점검을 마친데 이어 항성항공은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종합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안전지표도 설정, 특별관리 한다.

정기항공사의 엔진 정지, 항로 이탈 등 49개 핵심 위험항목 이외에 저가항공사의 특성을 감안해 랜딩기어 고장, 항공기 계통별 고장발생률 등 20개 안전지표를 추가해 특별관리키로 했다.

이밖에 저가항공사의 항공 안전문화 증진을 위해 민.관.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항공안전협의회’를 매 분기 개최하고, 항공사에 CEO 직속의 안전관리 총괄조직을 신설하거나 기존 조직의 기능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저가항공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는 국내 항공시장에 신규 진입한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의 안전운항 확보 및 조기 운항정상화 지원을 통해 국내 항공시장 다변화와 지방공항 활성화 등에 기여함은 물론 항공자유화에 따른 외국 저가항공사 운항증가에 따른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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