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양궁 김우진, 中 선정 '최고 스포츠 샛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

2010.12.26 19:06:15

충북을 넘어 한국 양궁의 '차세대 대들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충북체고 소속 김우진(18·사진)이 중국이 선정한 세계 스포츠 최고의 영스타 반열에 올랐다.

김우진은 지난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표한 '2010년 가장 주목받은 젊은 선수' 명단에 전체 19명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신화통신은 "열여덟 살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양궁 144발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활약상을 약술했다.

김우진은 지난달 20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부 예선에서 4개 거리 개인싱글(144발) 합계 1천387점을 기록해 오진혁이 보유한 세계기록 1천386점을 경신했다.

명단에는 남아공월드컵에서 득점왕과 신인왕에 오른 토마스 뮐러(21·독일),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된 세바스티안 베텔(23·독일),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거물급 신인으로 활약한 존 월(20·워싱턴 위저즈)과 블래이크 그리핀(21·LA 클리퍼스) 등이 올랐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1천500m에서 우승한 쑨양(19),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금메달리스트 량원하오(17), 아시안게임 역도 우승자 우징바오(21)와 덩웨이(17) 등 중국 선수의 이름도 올랐다.

김우진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자양궁 2관왕에 오른 공로가 인정돼 올 한해 충북을 빛낸 선수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로 선정, 내년 1월5일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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