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체육회 인사단행

인사적체 해소 및 젊은 직원 등용면에서 긍정적 평가

2010.12.12 19:55:33

충북도체육회가 지역선수들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의 본래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충북도와 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0일자로 5급에 해당되는 팀장급 내부승진과 신규직원 채용, 7급 이하 직원에 대한 승진 및 정년 연장 등을 담고 있는 획기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도체육회는 이번 인사에 대해 지난 6월말 명예퇴직 후 공석중인 팀장급에 대한 내부승진인사와 신규 충원을 통해 근무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이시종 충북도체육회장(지사)이 도체육회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팀장(5급)으로 승진 임용된 천재복(6급)씨는 지난 1976년 도체육회에 입사해 34년간 근무한 모범직원으로 다양한 보직경험을 바탕으로 대한체육회와 산하경기단체는 물론 각계각층의 체육계와의 협조체재를 잘 이루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 신규직원(6급)으로 특별임용된 허철(별정 6급·도총무과 소속 도지사 비서)씨는 1980년 한벌초에서 탁구선수로 시작해 청주중, 청주고에서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전 충북대표선수로 출전해 다수의 입상경력이 있는 엘리트 선수로 대성여중 탁구코치(1992~1993), 한벌초등학교 순회코치(1994~1996), 충청대학 체육교양과목 강사 등을 역임했다.

도체육회는 충북체육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도자 경험이 있고 대학에서 체육관련 학과를 전공한 자를 채용하는 안을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허철씨를 특별임용했다고 밝혔다.

도체육회는 이와 함께 7급이하 정원 1명을 6급으로 상향조정하고, 현재 8급 정원 3명을 7~9급으로 통합 조정하는 한편, 6급이하 직원의 정년도 현행 57세에서 공무원과 동일한 60세로 상향 조정하는 사무처 직제규칙도 개정해 하위직의 승진기회를 확대하고, 사무처 직원들이 보다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외부발탁이 아닌 자체 6급 2명 중 1명이 5급으로 승진된 점, 하위직에 대한 1계급 승진과 정년이 연장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인사는 그동안 도체육회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인사 적체를 어느 정도 해소하고 향후 30~40대의 젊은 직원들로 세대 교체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사무처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향상돼 활발한 체육행정이 수행될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충북체육 전반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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